유용화 앵커>
다문화 결혼이 3년 연속 늘면서 지난해 결혼한 부부 10쌍 중 1쌍은 다문화 부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 수는 7년째 줄었습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해 결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1쌍 이상은 다문화 부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발표한 지난해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4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4% 늘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아내가 외국인인 경우가 69.3%로 가장 많았고 남편이 외국인인 경우와 귀화자 순으로 많았습니다.
아내가 외국인이거나 귀화자일 때 출신 국적은 베트남이 가장 많고 중국과 태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6.8세, 아내는 28.4세로 1년 전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다문화 혼인에서 남편이 연상인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남편과 아내의 나이 차이가 10살이 넘는 부부는 42%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수영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다문화 혼인이 최근 2017년부터 3년연속 증가 추세에 있는데요. 최근 한류열풍이 증가하고 있고 기업 진출 등 국제교류가 많아지고 있고 결혼 이민자가 증가하고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의 이혼은 9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3.8% 줄었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혼한 다문화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8.6년으로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해 4.5년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다문화 가정 출생아 수는 1만7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140명 줄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출생아에서 다문화 가정 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8년 이후 역대 최대였습니다.
통계청은 사회 전반적인 저출생 기조로 전체 출생아 수가 많이 줄어 다문화 가정도 출생아가 줄었지만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다문화 출생아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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