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이 우리나라의 올해 GDP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했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9월 말,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은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1.4%로 잡았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1.2%로, 0.2%p 상향 조정됐습니다.
투자은행별로 살펴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1.9%에서 -1.2%로 0.7%p 올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바클레이즈는 0.6%p, JP모건은 0.5%p씩 올렸습니다.
아시아 10개 나라 가운데 7개 나라의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습니다.
대만과 홍콩의 평균 전망치는 전월 대비 0.3%p 올랐고, 베트남과 싱가포르, 태국 등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공포로 각각 0.2%p씩 하향해 전망됐습니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들은 내년 우리나라의 전망치도 소폭 올렸습니다.
내년 GDP 성장률을 3.3%로 0.1%p 상향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 대선의 결과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한국 경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자료를 통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 내년 한국 GDP는 최대 0.3%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재정지출 확대로 미국 GDP가 개선되고, 이에 따라 한국의 성장률도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미국 대선 결과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 성장률이 1%p 높아지면 한국 수출 증가율은 2.1%p 경제성장률에는 0.4%p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다"며, 트럼프 재선보다 바이든 당선 때 한국의 총수출 증가율 동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이번 주요 해외 투자은행들의 경제지표 전망치는 10월 말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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