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 (20. 11. 07. 14시)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장소: 질병관리청 브리핑룸)
코로나바이러스19 국내 발생 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1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72명입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되어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7,284명입니다. 신규로 89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897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3명이고 사망자는 1명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국내 주요 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에 9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와 관련해서 5명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해서 격리 중에 3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입니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서 5명이 추가되어 확진자가 총 64명이 되었습니다.
경기 군포시의 의료기관, 안양시의 요양시설과 관련해서 5명이 추가되어 현재 총 90명이 확진되었습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 1명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1명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행복해요양원 관련해서 격리 중에 3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79명이 확진되었습니다.
경남 창원시 일가족과 관련해서 격리 중에 2명, 그리고 접촉자 조사 중에 1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입니다.
지난 11월 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발표되었는데 오늘부터 시행이 됩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평균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65.4명, 충청권이 14.1명, 호남권 1명, 경북권 1.3명, 경남권 4.4명, 강원권 2.3명, 제주권 0.1명으로 1단계의 기준에 부합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전국에 시행됩니다.
다만, 천안·아산지역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11월 5일을 기준으로 해서 자체적으로 1.5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1단계에서는 모임·행사가 가능하고, 그렇지만 500명 이상의 모임·행사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핵심방역수칙이 의무화됩니다. 그리고 자체방역관리계획을 수립해서 관할 지자체와 신고·협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중점 일반관리시설 23종에 대해서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주기적인 소독·환기 등 수칙을 공통적으로 의무화하고, 또한 시설별 특성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지켜야 하는 수칙들이 있습니다. 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게 되면 감염병예방관리법에 따라 운영자와 관리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 그다음에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코로나19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 종사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당초에 시행했던 것을 전국의 모든 시도로 확대해서 이 검사를 주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보고된 수도권과 6개의 시도에서의 검사 결과 서울, 부산, 충남 소재에서 7개의 시설에서 확진자 총 38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에 선제검사 이후에 각 지자체의 상황에 맞추어서 2주 또는 4주 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주말입니다. 각종 행사나 모임이 주말을 맞아서 증가할 수가 있는데 국민들께서는 국내의 재확산 가능성을 유념하셔서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지 마시고, 불가피하게 밀집·밀폐·밀접한 장소에 방문할 경우에는 짧은 시간만 머무르시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손 씻기, 모임 후 증상여부 관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연말연시 모임이나 행사참석 시에도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모임이나 행사장소를 관리·운영하는 분께서는 방문자, 종사자의 체온 측정, 실내 환기·소독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서 최근 권역별 국내 발생이 100명 이하의 수준이기는 하지만 산발적인 감염이 증가되고 있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1월 들어서 국내 발생만도 어제인 11월 6일 117명, 11월 5일 108명 등 100명 내외로 지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10월 들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던 영향이라든가, 아니면 핼러윈과 단풍행사 이런 단체모임의 증가로 인해서 지역사회 내에 잠재되어 있는 감염이 누적되어 있는 상황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 조용한 전파로 인해서 방역대상을 특정할 수가 없어서 방역당국으로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현재와 같이 산발적인 감염 양상을 보이는 때일수록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의 기본원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지역사회 추가 전파 그리고 집단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해외 발생 양상은 하루 확진자만 40~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2차 대유행의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해외유입을 대비하기 위해서 방역당국도 입국자 검역관리를 더 철저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자가격리자분들도 격리수칙을 엄정하게 지켜서 지역사회로 2차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기자 Q&A
Q. 출입기자단으로부터 사전에 받은 질문 한 가지 있습니다. 먼저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GH그룹 바이러스 변이와 관련해서 국내 확진자 중에 확인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 주셨고, 또 기존의 변이와 비교했을 때 GV그룹의 전파력과 위험도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A.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나타났던 유전자형은 S그룹, V그룹 초창기에 이런 것들이 나타났고, 최근에는 GH그룹이 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WHO에서 10월 30일 자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형 분류를 개편해서 GV형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그런데 WHO에서는 이번에 GV형에 대해서 항체반응이나 아니면 병원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 GV형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지금 나타나고 있고요. 국내에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 질병관리청에서는 기존에 분석된 유전자 자료를 포함해서 국내 사례를 계속 분석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10월까지 분석 결과를 정리해서 다음 브리핑을 통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다음은 강원일보 박서화 기자님 질문입니다. 최근의 전파 양상과 관련된 역학조사나 경향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수도권에 이어서 강원도 또 원주지역에서 감염원을 특정하기 힘든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 기자님 설명했습니다. 주요 확산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그리고 역학조사가 진행된 내용이 있다면 또 어떠한 특정한 감염을 특정해서 설명해 주시지는 않았지만 관련된 역학조사가 진행된 것이 있는지 두 가지 질문 주셨습니다.
A. 최근에 이 감염 양상이 크게는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같은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계시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는 사례들이 있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일상 곳곳에서의 산발감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령 지인모임, 친척모임 아니면 음식점, 사우나, 수영장 이런 데에서의 일상적인 감염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아마 코로나의 특성상 무증상이나 경증의 감염이 많다 보니까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라고 방역당국에서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방역대상을 특정할 수 없다는 그런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어떤 산발감염의 징후가 나타나는 어떤 지역들을 저희가 전국적으로 찾아보고, 그런 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찾아내서 시군구 차원에서 집중방역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지원해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원주뿐만 아니라 최근에 천안이나 아산도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한 사례인데요. 이렇게 지역사회의 감염이 우려되는 곳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선제검사라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예방조치와 같은 방역조치가 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습니다.
Q. 다음 질문입니다. 뉴시스 구무서 기자님 두 가지 질문 주셨습니다. 감염취약시설 전국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한다고 했는데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계획과 관련돼서 궁금하다는 질문 하나 주셨습니다.
다음은 역학조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창원의 제사모임 참석자와 관련해서 감염은 제사에서 방역수칙 위반이나 전파위험 행동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두 가지 질문 주셨습니다.
A. 우선 첫 번째, 감염취약시설 전국 검사와 관련해서는 우선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해서 10월 19일부터 선제검사를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보도자료 내용 중에 보시면 서울의 경우에는 66.8% 검사가 종료되었고, 경기는 93.3%, 인천은 원래 하던 것보다 조금 더 계획을 추가해서 검사를 다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수도권 선제검사의 결과, 확진자들이 저희가 발견을 했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선제적으로 확진자를 발견을 하는 것이 이후의 전파 차단, 특히 그런 고위험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의 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조치라고 생각을 해서 저희가 이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국 중에서 대구, 부산, 광주, 충북, 충남, 전남의 경우에는 벌써 검사가 진행 중에 있고요. 그리고 나머지 지역들은 다음 주부터는 검사가 들어갈 것으로 생각이 돼서 아마 11월 중에는 그 검사가 완료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저희, 곽진 환자관리팀장이 역학조사 관련된 내용 진행된 경과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A.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경남 창원시 일가족에서 제사모임과 관련된 전파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제사모임이 있었을 때의 일가족 16분이 모이셨다고 하고, 거기에서 지금 현재까지 10분의 확진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사모임이다 보니 가족 간 식사나 대화가 있었던 점이 아무래도 취약한 요인으로 확인하고 있고, 이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질문이 더 없으셔서 오늘 질의응답 이상 마치고 정례브리핑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수어통역은 김동호, 고은미 통역사님 고생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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