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서명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장소: 청와대 춘추관)
오늘 RCEP 협정 서명식 전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RCEP 정상회의 의제발언을 “존경하는 정상 여러분, 역사적 순간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먼저 각국 정상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도전과 보호무역 확산, 다자체제의 위기 앞에서 젊고 역동적인 아세안이 중심이 되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자유무역의 가치 수호를 행동으로 옮겼다”고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RCEP이 지역을 넘어 전 세계 다자주의 회복과 자유무역질서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RCEP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기대되는지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RCEP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열리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발전 단계가 다른 국가들이 손잡고 함께 미래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역내 무역장벽은 낮아지고, 사람과 물자, 기업이 자유롭게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상품과 서비스 시장을 함께 열며, 투자 자유화에도 속도를 낼 것이며, 원산지 기준을 통일하여 공급망이 살아나고, 이를 토대로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를 넘어 인적 교류와 사회?문화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랜 시간 함께 논의해 왔던 인도의 조속한 가입을 희망하며 회원국들의 적극적 노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RCEP 회의에 참가한 정상들 역시 RCEP이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하는 상생 번영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하고 먼저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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