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 화제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산타할아버지도 비대면···화상통화 맹연습
크리스마스 시즌 가장 바쁜 건 아마도 산타클로스겠죠?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사정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선물 준비로 분주할 산타가 뭔가 배우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수업을 받고 있나요?
산타들이 책상 앞에 있는 모습이 생소하기도 한데요~
각종 기기 사용법부터 카메라 구도까지!
아주 맹연습 중입니다.
산타할아버지를 만나지 못할까 슬퍼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만반의 준비라고 하는데요.
영국 런던의 한 회사가 아이들이 산타와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겁니다.
일대일 화상통화로 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녹취> 지미 웨일즈 / 위키피디아 설립자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크리스마스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기대할 수 있는, 즐거운 것을 생각했습니다. 고민 끝에 가상 산타를 만들어보기로 한거죠."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앱 하나만 다운받으면 쉽게 산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풍경이 참 많이 달라졌죠~?

2. 공짜 음식에 차량 수천 대?
미국에선 '무료 음식 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도로가 주차장이 될만큼 많은 차들이 모인 그 현장 함께 볼까요?
길게 늘어서 있는 차량들.
뭔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데, 봉사자들이 차량 트렁크에 무언가 실어줍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드라이브 스루 '무료 음식 나눔 행사'인데요.
한 자선단체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학생들과 그 가족을 위해 기획한 겁니다.

녹취> 패트리샤 사라비아 / 미국 LA
"매년 하는 행사지만 (올해는)식탁에 음식을 올리고 먹을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런 나눔이 더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식자재부터 과일, 냉동 칠면조까지 정말 다양한데요.
사실 이 행사는 올해로 14번째라고 합니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왔지만 특히 올해는 엄청한 수가 모였다는데, 요즘같은 시기, 따뜻한 나눔이 더 큰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3. 마스크인 듯 아닌 듯···'얼굴 그대로' 마스크 인기
우리의 일상이 돼버린 마스크.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게 단점이죠.
그런데 얼굴도 보여주면서 제 역할도 할 수 있는 마스크가 있다고 합니다.
한 화가가 마스크에 얼굴 아랫부분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화가도 마스크를 쓰고 있네요~?
코에서 입까지 가려지는 부분을 그림으로 그린 건데요.
언뜻 보면 마스크를 쓴 것 같지가 않습니다.
브라질 유명 화가 호르헤 로리즈가 만든 마스크.
그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을 잃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걸 만들게 됐다는데요.

녹취> 호르헤 로리즈 / 브라질 예술가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얼굴을 숨기지 않으면서 바이러스까지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굿모닝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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