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2.1%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반등한 건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 GDP는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기존 예상보다 0.2%p 오른 수치로, 분기별로는 2009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수출이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6% 늘면서 3분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녹취> 박성빈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수입보다 더 크게 상승해서 순수출의 기여도는 전분기 ?4.1%p에서 3.7%p로 큰 폭의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8.1% 늘었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수요가 줄면서 7.3%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7.9%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의료, 보건, 사회복지 분야 수요가 늘면서 0.9% 성장했습니다.
민간소비는 음식, 숙박업 등의 서비스 분야에선 줄었지만 식료품 지출 등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정부 소비지출은 건강보험료를 중심으로 0.2% 증가했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도 2분기보다 2.4%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하락하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경제지표가 반등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3차 확산 정도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성빈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수출과 설비투자 중심으로 4분기에 완만하게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상당히 확산세에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상당히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은은 4분기에 0.4에서 0.8%의 성장을 기록하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앞서 한은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1.1%, 3%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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