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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협상 위한 `접촉 유지`
등록일 : 20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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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사태가 23일로써 36일째를 맞고 있지만, 대면협상 재개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대면협상 재개를 위해 다각적인 접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경미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Q> 한국측과 탈레반간의 대면협상이 언제 재개될 것이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새로 들어온 소식 있나요?

A> 네, 아직까지 대면협상 재개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정부 대표단은 대면협상 재개를 위해 납치세력과의 접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도 현재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나 최근 아프간 정부가 대통령직속의 석방 특위를 구성하고, 이슬람에서 성스러운 달로 여기는 라마단이 다가옴으로써 석방협상의 중요한 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라마단에 앞서 수감자와 인질 맞교환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아프간 정부도 특사 형식으로 수감자들을 석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외신을 통해 탈레반이 인질 추가 살해 위협을 했다는 보도가 흘러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는 납치세력의 고도의 압박용 심리전으로 분석하고 있으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한덕수 총리는 이번 피랍사태에 대해 단순히 대한민국민의 문제가 아닌 지구촌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 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피랍된 한국인들이 조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국제 사회가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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