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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 D-1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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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수능이 치러지는 12월 3일 역시 한파가 예상됩니다.

수능과 한파는 항상 함께 붙어 다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수험생들이 고생이죠.

마찬가지로 밖에서 노심초사 걱정하는 부모님들도 추위에 떨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수능은 영하 추위도 걱정이지만, 코로나19가 더 걱정됩니다, 코로나19가 수험생의 시험 과정을 방해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 때문이죠.

시험 하루 전인 오늘까지 전체 수능 응시자 49만 3천여 명 중 확진자는 전부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입니다.

전체의 0.9% 수준인데요, 교육부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이 안심하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시험장 방역 조치와 배정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시험 당일 확진자가 발생해도 100% 응시가 가능하도록 조치했으니, 수험생들은 이상이 발생해도 걱정하지 말고 교육· 방역 당국의 지시에 협조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수능에 대비해 예년보다 49% 이상의 시험실을 늘렸습니다.

1만 291개가 증가한 3만 천291개의 시험실을 확보한 셈입니다.

또한, 관리·감독관과 방역 인력은 12만 708명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사실,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상향 조정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12월 3일 수능도 주요요인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코로나 19가 어느 정도 제어된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적 조치였죠.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변동을 주지 않고 있어 걱정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가 극심한 상황에서, 이에 따른 방역 대책이 진행되면서 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수능은 전 국민적인, 국가적인 행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밀한 부분까지 만전을 기울여야 수험생들의 시험 환경이 안전하게 보장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K-방역이 다시 한 번 그 능력을 발휘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죠.

한국의 교육열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열정과 자세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임에도, 자가격리자 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마련된 곳에서 시험을 치르겠다고 하는 수험생이나,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 방역 시스템을 제공하는 정부나 대단한 교육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교육열이 바로 해방 후 단기간에 걸쳐 민주화와 산업화를 만들어 낸 원동력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내일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 그리고 사상 초유의 경험을 하게 되는 49만 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 그 고생은 반드시 빛을 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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