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5,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이 계속될 경우 의료체계가 버티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복 기자 오늘 추가 확진자도 600명에 육박하게 집계됐죠?
이수복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8일) 0시 기준으로 어제(7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594명입니다.
지역발생 566명, 국외유입 28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에서만 400명 가까이 나왔고 울산에서도 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가 전체 26%에 달하고 검사자 중 확진 비율도 1%대에서 4%로 네 배나 늘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이 같은 감염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의료체계가 버티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 약속과 모임, 여행을 취소하는 등 일상의 모든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이어 강 차관은 선제적 진단검사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중환자 병상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리고, 오늘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짚어주시죠.
이수복 기자>
네,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오늘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격상됐는데요.
상향 조치에 따라 수도권에는 우선 클럽 등 유흥시설 5종에 더해 헬스장과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과 노래방, 방문판매 홍보관에 집합 금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기존 식당에 더해 피시방, 영화관 등 일반관리시설도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합니다.
학교 등교 인원도 3분의 1 이내로 제한됩니다.
수험생 입시와 직업능력개발 과정을 제외한 학원도 운영이 중단됩니다.
결혼식과 기념식, 강연 등 5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요.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전환됩니다.
2단계로 격상된 비수도권은 지자체 재량으로 지역별 발생 상황에 따라 방역 수준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적용 지역은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중단되고 카페는 시간과 상관없이, 식당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