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유용화 앵커>
앞서 전해드린 올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색적인 장면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적선사의 알헤시라스호 선장이 개식 선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무역 유공자와 수출 기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습니다.
계속해서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음악 소리에 맞춰 초대형 선박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세계에서 운항하는 컨테이너선박 중 가장 큰 HMM의 알헤시라스호입니다.

녹취> 전기운 / 알헤시라스호 선장
"우리 선박이 있는 이곳, 지브롤터 해협에서 우리 선원들과 고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을 모시고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지브롤터 해협을 항해 중인 전기운 선장과 동료 선원들의 개식선언으로 시작된 57회 무역의 날 기념식.
40여 명의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올해 수출 성과를 돌아보고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국제 교역 위축으로 주요국들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은 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무역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우리 무역도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한 발 앞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영주 / 한국무역협회 회장
"다시 한 번 민관이 힘을 합쳐 수출 혁신을 앞당긴다면 이번 고비 역시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한국 경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무역위기를 극복하고 무역구조 혁신 등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게 정부포상을, 기업 10곳에 수출의 탑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최고액 수출의 탑은 30억불 탑으로 삼성SDI가 받았으며, 총 36개사가 1억불 탑 이상을 수상했습니다.
폐회식 영상에는 대한항공 화물 운송용 개조 여객기의 강대구 기장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강대구 / 대한항공 기장
"오늘 우리 비행기의 특별한 손님은 바로 우리나라의 수출품입니다. 우리 수출품의 수송을 책임지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의약품, K-팝 음반 등을 싣고 인천공항을 출발한 강대구 기장은 미국 시카고까지 이를 운송할 예정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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