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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 부실 여파에 대한 정부의 점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23일, 금융시스템의 위기나 실물경기 침체로까지 파급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진향 기자>

Q1> 오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죠?

A> 네, 재정경제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2차관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경기가 둔화된다고 해도 우리의 수출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차관은 8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하는 등 두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유럽, 일본 등의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우리 수출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주식시장 등 국내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문제가 당분간 시장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는데요.

따라서 정부는 국내 실물경제와 세계경제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분석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Q2> 네, 한편 낮은 금리의 엔화를 달러와 같은 다른 통화로 바꿔서 제3국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에 대한 얘기도 있었죠?

A> 네, 엔 캐리 자금의 경우 아직까지 급격한 청산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물론 국제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강조한 대로, 엔 캐리 청산이 이뤄지더라도 그 직접적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제적 엔 캐리 자금 청산이 발생해도 우리나라는 자금 유입의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외환보유액도 충분하기 때문에 직접적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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