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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제가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가금농장 전담 관제를 적극 활용하고 법령 위반 사항은 엄정 조치하라고 밝혔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지난달 2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총 8건의 확진 사례가 있었습니다.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정세균 국무총리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라고 긴급지시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광범위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항원이 검출되고 있어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국면입니다. 지난 2016년 대유행 사례가 재연되지 않도록 농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 총리는 방역조치 사항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완과 행정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행안부와 환경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는 현장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인력과 장비 등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했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강화된 방역조치를 책임감 있게 실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농장별 담당자를 지정하는 가금농장 전담관제를 적극 활용해 가금농장 방역실태를 면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4단계 소독 준수와 사람과 차량 출입 최소화 조치 등을 강조했습니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경우 막대한 사회적비용이 초래된다며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히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수매와 도태를 실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소규모 가금농장 방역조치를 위한 농장초소를 확대 설치하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또 발견됐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통제와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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