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기지 12곳을 우리 정부에 최종 반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국가 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기지 일부가 처음 포함됐는데요.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정부가 미국과 제201차 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를 화상으로 열고 미군 기지 12곳을 돌려받기로 합의했습니다.
총면적은 약 146만5천㎡입니다.
서울에서는 극동공병단, 캠프 킴 등 6곳이 반환됩니다.
특히 용산 미군기지의 남측지역 스포츠필드와 소프트볼경기장 2개 부지가 포함됐는데 용산 기지 일부를 돌려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극동공병단 부지에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을 세우고, 캠프 킴 부지에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의정부 캠프 잭슨 등 경기도 3곳과 대구, 포항, 태백도 반환기지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기지 반환은 한미 양측이 오염 정화 책임과 주한미군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지의 환경관리 강화 방안을 계속 논의하는 조건으로 이뤄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인간 건강에 급박하고 실질적인 위험에 해당하는 오염은, 일부 미국 측이 정화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측은 SOFA 관련 문서 개정 가능성과 오염관리 기준 개발 등도 협의해 나갑니다.
녹취> 최창원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SOFA 환경분과위원회를 통해서 오염관리 기준 개발, 공동오염조사 절차 마련, 환경사고 시 보고 절차와 공동조사 절차에 대한 개선을 협의해 나간다..."
정부는 미군 기지 반환 지연에 따른, 지역사회의 사회경제적 문제와 해당 지역의 조속한 반환 요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규모가 큰 용산기지는 전체를 돌려받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어, 기지 내 구역별 상황과 여건에 따라 순차적 반환을 협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반환되는 미군 기지들을 깨끗하고 철저하게 정화하는 한편, 남은 반환 대상 기지 12곳도 미국 측과 협의해 최대한 조속히 돌려받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619회) 클립영상
-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2022년엔 200만호 시대" 02:26
- 주택 내부 둘러봐···"주거 사다리 잘 만들어야" 02:08
- 신규확진 689명···"3단계 상향 막을 마지막 기회" 02:37
- 14일부터 3주간 수도권 '집중 검사기간' 02:42
- 공연·숙박·여행 거리두기 3단계 위약금 '면제' 00:30
- 국내 90일 이하 단기 체류 외국인 '숙박신고제' 시행 00:33
- 정 총리 목포시의료원 방문···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 00:30
- 국가위기평가회의 개최···"빈틈 생겨선 안 돼" 00:38
- 미군기지 12곳 반환···용산기지 일부 처음 포함 02:28
- '바이든 행정부 한미 협력' 화상 토론회 개최 00:24
- 통일장관, 헤커 박사와 화상간담회···북핵 해법 논의 00:30
- 다문화가족 포용대책···'혐오발언 금지' 입법추진 02:25
- 학생선수 인권보호 강화···체육특기자 전형 개편 02:34
- 12월 1~10일 수출 26.9% 증가 00:28
- 정 총리 "전담관제 적극 활용 AI 방역 강화" 02:23
- 직접일자리 104만 개 지원···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01:54
- 달 궤도선 통신 위한 심우주지상국 안테나 설치 02:00
- 오는 21일부터 '주민등록번호 없는 여권' 발급 00:26
- "재정 부담돼도 백신 추가 확보···코로나 끝 보여" [가상대담] 06:02
- 백신접종 시작 [유용화의 오늘의 눈] 03:43
- 다문화가족 포용대책···'혐오발언 금지' 입법 추진 [오늘의 브리핑] 04:04
- "질 좋은 평생주택" 공공전세의 모든 것 [클릭K] 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