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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계기 `석방 돌파구 기대`
등록일 : 20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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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사태가 23일로써 36일째를 맞았습니다.

이슬람에서 성스러운 달로 여겨지고 있는 라마단을 앞두고 돌파구 마련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정부는 납치세력과의 대면협상 재개를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외교통사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고다 기자>

Q1> 라마단을 앞두고 사태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가능성은 있는 건가요?

A> 네, 다음달 13일을 전후에 시작되는 이슬람의 라마단이 석방 협상의 돌파구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라마단은 무슬림에게 1년 중 가장 성스러운 기간으로 라마단이 시작되기 직전 대규모 특사가 단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아프간 기본법에 위배되는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은 절대 없다는 입장인 아프간 정부도 통상적으로 행했던 라마단 특사로 수감자 석방의 논리를 세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도 라마단에 대한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나타났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라마단이 인질 석방의 중요한 계기 되길 기대한다고 밝혀 이슬람의 라마단이 인질석방 협상의 돌파구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천 대변인은 납치세력이 인질-수감자 맞교환이라는 당초 요구를 바꾸는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내심을 강조해 납치세력의 요구조건을 변경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진행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Q2> 네, 그리고 납치세력들도 라마단을 앞두고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은데, 또다시 살해위협을 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A> 네, 우리시각으로 22일 밤 탈레반이 거듭 한국인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레반 제2의 대변인으로 알려진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AFP통신과 교도통신에 전화를 걸어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국내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한국과 전화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질들의 건강도 다소 악화됐다는 미확인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일단 이런 것들이 라마단을 앞두고 부담을 느낀 납치세력의 언론을 이용한 압박용인 것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탈레반 역시 긴 협상에 지쳐있어 돌발행동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정부는 현지대책반과 수시로 연락하며 외신들의 보도에 대해 진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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