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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시장 열린다
등록일 : 20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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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탄소발생량을 줄여서 이를 사고팔수 있는 탄소시장이 올해 안에 개설됩니다.

또, 이 탄소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탄소펀드도 조성됩니다.

박영일 기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시장구조를 통해 줄이기 위해서 탄소배출권을 사고 팔수 있는 탄소시장이 연내 개설됩니다.

정부는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어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대응현황을 점검하고 `기후변화 대응 신국가전략`을 확정했습니다.

탄소시장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한 기업에게 정부가 검증을 통해 감축실적을 발급하고, 한국전력 등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공급협약을 맺은 공기업이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을 충족하지 못해 온실가스 발생이 기준량을 초과할 경우 감축실적 즉 배출권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후협약인 교토의정서에 따라 유럽과 호주 등에서는 이미 2005년부터 이산화탄소 거래가 시작돼 지난해에만 3백억 달러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우선 그간 등록,관리해 온 50건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사업을 토대로 연말께 탄소 배출권 거래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이 시장에서는 감축사업 등록을 한 업체들이 배출권 공급자가 되고 1차적으로 한국전력과 6개 발전 자회사, 지역난방공사와 수자원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이 수요자가 됩니다.

정부가 추산하고 있는 국내 배출권 시장규모는 현재 1천5백억원 수준이지만 오는 2012년까지 4천5백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에 2011년까지 3조 7천억원의 예산을 지원함과 동시에 석유의존도를 현재 43%에서 2030년엔 35%로 낮춰 온실가스 발생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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