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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 근대사와 마주하다
등록일 : 20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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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르고 휘돌아 멀리 흘러온 물이 마침내 황해 바다에다가 깨어진 꿈이고 무엇이고 탁류째 얼러 좌르르 쏟아버리면서 강은 다하고, 강이 다하는 남쪽 언덕으로 대처(시가지) 하나가 올라앉았다. 이것이 군산이라는 항구요, 이야기는 예서부터 실마리가 풀린다."
작가 채만식(1902∼1950)이 1937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탁류(濁流)'는 전북 군산 이야기로 시작한다.
근대 군산의 모습을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탁류'라는 말에 앞설 단어가 없을 듯하다.
탁한 흐름, 일제강점기의 사회 부조리와 수탈을 은유한 것이다.
군산은 왜곡된 식민지 근대화의 핵심 도시이자, "탁류"가 흘러가는 항구도시이고, 식민지 경제의 상징인 "미두장"이 운영된 곳이다.
소설 탁류의 무대 시간을 공간을 넘어 군산에서 근대의 시간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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