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천영 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 규모가 엿새 만에 1천 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확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이 잇따른 요양 병원 등에 시행하고 있는 진단검사 주기를 절반으로 줄여 추가 확산을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복 기자,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이수복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21일) 0시 기준으로 어제(20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926명입니다.
지역발생 892명, 국외유입 34명인데요.
서울에서 327명, 경기 237명과 인천 85명 등 수도권에서만 649명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진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PCR 진단검사 주기를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수도권은 1주마다 한 번, 비수도권은 2주에 한 번씩 받아야 합니다.
또 의심스러운 경우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항원검사 키트도 나눠줄 예정입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늘어나는 모임과 파티, 종교행사와 여행 등에 대한 방역 강화방안을 내일 발표할 방침입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리고 이 같이 엄중한 상황에서 각종 근거 없는 조작 정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대응 방침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이수복 기자>
네, 최근 코로나19 위기상황이 계속되면서 허위조작 정보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확정됐다거나, 생필품 사재기 조짐이 보인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허위 조작정보의 유포행위가 사회적 불신과 혼란을 조장하고 공동체에 방역 역량을 저해하는 '사회악'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허위 조작정보를 만들고 유포하는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3단계 격상과 관련해 특정 기준 충족뿐 아니라 종합적인 상황판단이 필요하다며 민간 기업 영향과 국민 협조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3단계 격상을 결정하더라도 준비시간을 2~3일이라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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