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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 증가세 전환
등록일 :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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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수준까지 떨어졌던 출산율이 다시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숫자가 6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합계출산율도 2005년 사상 최저였던 1.08명에서 지난해 1.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정연 기자>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는 45만 1514명.

1년 전보다 만 3452명 늘었습니다.

2000년 밀레니엄베이비붐 이후 해마다 줄어들던 출생아 수가 6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인 합계출산율도 2005년 사상 최저인 1.08명에서 3년 만에 증가해, 1.13명을 기록했습니다.

2004년 24만 5천여건에서 지난해 27만 천여건으로 초혼 건수가 꾸준히 늘었고 결혼 증가는 첫째아이 수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30대 여성의 초혼 증가와 출산 증가가 출생아 수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96년만 해도 20대 후반의 절반에도 못미쳤던 30대 초반의 출산율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20대 후반을 넘어섰습니다.

경제, 사회적 요인으로 그동안 혼인과 출산을 연기하던 여성들이 이를 더 이상 미루지 않은 영향이었습니다.

또 감소하던 둘째, 셋째 아이의 출산율도 증가세로 돌아서, 저출산 관련 정책의 효과로 출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쌍춘년을 맞아 결혼한 부부들의 출산이 황금돼지해와 맞물려 올해 본격화되면서 출산율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여전히 OECD 최하위 수준이지만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선진국과의 격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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