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흘 만에 다시 1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논의하는 한편,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선제검사 주기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복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이수복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31일) 0시 기준으로 어제(30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967명입니다.
국외유입 940명, 지역발생 27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365명, 경기 219명, 인천 59명이 나왔고, 부산에서도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급격한 증가는 억제하고 있지만 발생 추이가 반전되는 양상은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억제를 넘어 유행이 감소하는 변곡점을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진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과 관련해 내년부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선제 검사주기가 주 1회로 단축 시행됩니다.
또 양로시설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까지 검사 대상시설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년 1월 3일 종료될 예정인데요.
방역당국이 이후 단계 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1월 2일 최종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리고 정부가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도 짚어주시죠.
이수복 기자>
네, 정부가 내년 의사국가 고시 실기시험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의대생 2천700여 명이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하면서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했는데요.
이 의대생들은 다음 달인 내년 1월 말 실기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원래 시험에 응시할 예정인 3천200여 명이 응시하게 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필수 분야에 의사 인력을 확충하고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턴 모집은 올해 응시자와 내년 상반기 응시자를 구분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응시자는 내년 1월에 인턴이나 공보의로 배정되며, 내년 상반기 응시자는 합격 이후 3월에 인턴으로 배정될 방침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의사국가고시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리게 된 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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