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최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죠.
법무부가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오늘부터 2주간 모든 교정시설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지난달 27일 서울동부구치소 직원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동부구치소 내 확진자는 918명으로 늘었습니다.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대해 법무부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녹취> 이용구 / 법무부 차관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 확진자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법무부는 직원을 통한 유입과 무증상 신입 수용자를 통한 유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염 발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이 대규모로 확산한 이유에 대해선 고층빌딩 형태의 건물 5개 동과 각층이 연결돼있는 시설구조와 취약한 환기설비, 높은 수용 밀집도 등을 꼽았습니다.
법무부는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모든 교정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수용자들의 일반 접견이 전면 중단되고, 스마트폰을 통한 접견이나 전화사용으로 대체됩니다.
수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업과 교육도 전면 중지됩니다.
직원들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외부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녹취> 이용구 / 법무부 차관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검찰 소환조사 및 재판 일정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변호사 접견도 대한변협의협조를 받아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불가피한 경우 일반접견실에서 시행이 됩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는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수용자들을 추가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아울러, 교정시설과 지역사회 내에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확진자 치료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민정)
법무부는 동부구치소와 같은 아파트 형태의 교정시설인 인천교도소와 수원교도소에 대해서도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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