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일본, 새 변이 코로나 발견···긴급사태 확대 검토
일본에서 영국, 남아공과는 다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확산세까지 거세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확대를 검토 중입니다.
지난 2일 브라질에서 일본으로 귀국한 남녀 4명이 '제 3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남아공에서 발견된 것과 유전자 배열이 달랐습니다.
일본 방역당국은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일본에서는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데요.
어제 신규 확진자는 6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카즈에 쿠리아미츠 / 도쿄 주민
"우리는 기본적으로 한 달 동안 (코로나19와의) 전투에 임할 겁니다."
악재가 겹치자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을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상은 오사카와 교토, 효고 등 간사이 지방 3개 지역입니다.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도 걱정이죠.
교도통신이 9일에서 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을 도쿄 올림픽을 중지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녹취> 히사시 미야베 / 일본 시민
"현재 상황을 보면 올림픽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가) 어느 시점에 취소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확산세에 제3의 변이 바이러스 발견까지, 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2. 스페인, 50년 만에 대폭설..사망자 속출
스페인에 50년 만에 대폭설이 내렸습니다.
한파까지 덮치면서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주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1971년 이후 가장 많은 20~30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기차 운행이 중단되고 150여개 도로가 폐쇄되면서 스키를 타고 외출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국가 전체가 거의 마비됐는데요.
마드리드의 바라하스 공항은 금요일 저녁부터 모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녹취> 베그나 / 스페인 시민
"마드리드에 이렇게 폭설이 내리는 건 처음 봐요. 전에도 눈이 오긴 했지만, 이번처럼 많이 내린 적은 없었습니다."
현지시각 11일과 12일, 마드리드에 있는 모든 학교에 휴교령까지 내려졌죠.
갑작스레 기록적인 폭설이 오면서 차량에 12시간 이상 고립된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이번 폭설 영향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폭설로 인해 백신 공급이 늦어지지 않도록 군까지 동원해 길을 뚫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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