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방역당국이 전 국민이 무료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달 안에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인 가운데, 백신 도입 시기를 고려해 정확한 우선 접종 대상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수복 기자>
다음 달 말부터 전 국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비용을 무료 제공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접종 비용 무료 여부도 막바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예방접종 계획을 이달 안에 확정할 방침이며 우선 접종 권장 대상규모도 산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방역당국이 밝힌 우선 접종 권장 대상은 의료기관 종사자를 비롯해 집단시설 종사자와 생활자, 50~64세 성인 65세 이상 노인, 만성 질환자 등입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아직은 저희가 우선접종 대상자의 규모가 어느 정도 숫자라는 것은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3,600만, 3,200만~3,600만 정도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명단과 또 규모에 대한 파악을 지자체, 관계부처, 관련 협회를 통해서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접종을 시작하더라도 개인이 코로나19 백신의 종류를 선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도입 시기가 제품마다 다른 데다, 우선순위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선택권을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백신을 여러 차례 무료로 재접종받기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효과 지속기간이나 특별한 의학적 이유가 있지 않은 한 무료 접종을 추가로 시행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한편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예비심사를 거쳐 제출 자료 심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브라질 등에서 수행한 4건의 2·3상 임상 자료를 토대로 접종횟수와 예방 효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상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코로나19 감염률 등 예방효과와 투여간격을 포함해 허가 신청된 제품 효과를 심사하는 동시에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 중 발생한 이상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효과와 안전성은 별도로 분석하여 검토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백신의 빠른 국가출하승인을 위해 이달 중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제조소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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