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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선물 상한액 상향, 농어민에게 단비"
등록일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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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설을 앞두고 농·축수산식품 선물비 상한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선물 한도가 한시적으로나마 상향조정된다면 지친 농어민에게 소중한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코로나19에 긴 장마와 태풍까지.. 농축산 농가들은 작년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축산물 소비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
이 때문에 해당 부처 장관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한시적으로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을 기존의 10만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려줄 것을 국민권익위에 요청했습니다.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세균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설 선물 상한액 한시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청렴한 대한민국을 향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지만 현재 농·축·수산업계가 겪고 있는 위기를 외면하기 어렵다면서 권익위에 신속한 결론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선물 한도가 한시적으로나마 상향조정된다면, 지친 농민들에게 소중한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신속히 결론을 내려주기 바랍니다."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선 경영계와 노동계 양쪽에서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안전한 일터와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한걸음이라면서 관계부처에 법 시행 준비와 안전문화 개선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지금의 진통이 더 나은 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통이 되도록, 새 제도의 안착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남북 간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남북이 방역을 함께 해나갈 때 잠시 멈춰져 있는 남북·북미 간 대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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