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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면협상 열릴 예정
등록일 : 200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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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중단된 우리 정부와 탈레반간의 대면협상 재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측 대변인은 인질 문제를 대화로 풀기 원하며, 대면협상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경미 기자>

Q1>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여전히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는데, 사령관인 압둘라 잔의 강경한 의사표명과는 사뭇 다른 목소리군요?

A> 탈레반 무장세력은 여전히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인 아마디는 현지 AIP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는데요, 아마디는 수감자 석방 없이는 대면협상도 없다는 탈레반 사령관 압둘라 잔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마디는 또 압둘라 잔이 그런 말을 했다면 개인적인 의견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질 문제에 대한 권한을 가진 유일한 주체는 탈레반 지도자 위원회이며, 대면협상의 문이 개방돼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아마디는 거듭 확인했습니다.

아마디는 또 연합뉴스와 가진 통화에서 당초 20일로 예정됐던 한국측과의 대면협상이 기술적 문제로 지연됐다며 21일 대면협상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질 사건 이후 종종 언론에 입장을 표명해 온 탈레반의 제2의 대변인격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같은 날 아마디보다 강경한 발언을 했습니다.

무자히드는 AF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인질 석방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인질이 해를 입는 다면 이들 석방에 별 역할을 하지 못한 한국의 책임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렇지만 무자히드 역시 탈레반이 협상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혀 협상에 계속 임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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