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규모가 소폭 상승하며 40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아직 경계를 풀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한편 천 2백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동부구치소의 감염경로'가 2개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오늘(20일) 0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404명입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73명, 국외유입 3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명, 경기 126명, 인천 14명, 경남 18명 등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계심을 풀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결코 아니며, 방심하면 언제든지 다시 유행의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이동량은 전 주와 비교해 수도권이 13%, 비수도권은 20% 증가하면서 시민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모든 사적 모임과 만남, 여행을 취소하고 특히 5명 이상의 모임 금지를 꼭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한편, 1천20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두 번에 걸쳐 유행이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차 유행은 지난해 11월 23일 구치소 직원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지난달 초까지를 말합니다.
이어 무증상 신규 입소자를 통해 수용자 중심의 2차 유행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두 유행 간 역학적 접점이 관찰되지 않았고, 바이러스의 유전적 유사성이 낮은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아울러 정원을 초과한 과밀 수용환경과 공동생활, 법원 출석과 변호자 접견이 많은 미결수 중심의 구치소 특성을 집단감염이 급격하게 퍼진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김종석)
이에 따라 전 교정시설에 대해 일제 검사를 하고 지난 8일 교정시설의 집단 대응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교정시설에 특화된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점검해나갈 예정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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