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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이 20일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지난주 증권시장을 공황상태로 내몰았던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의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박영일 기자>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93.2포인트가 오른 1,731.2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2000년 3월 기록했던 66.28포인보다 무려 27포인트를 더하며 사상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 또한 지난주 종가보다 48.11포인트 오른 721.5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가 급등에 따라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엔 매수호가의 효력을 잠시 중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주가 급등으로 유가증권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04년 5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무엇보다 개인투자자들이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충격에서 벗어난 것이 이번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의 견해는 우리 경제의 기초체질이 비교적 안정돼 있기 때문에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정부의 분석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처럼 증시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충격에서 점차로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방침입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윈회,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구성된 금융상황 점검 특별대응팀을 지속적으로 운용해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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