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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로 경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문제가 불거진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등 신용경색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세계 경제가 어려워질 경우 우리나라의 수출도 타격을 받아서 모처럼 고개를 들고 있는 경기회복 흐름이 사그라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사태가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과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은 환율이나 유가와 같은 대외여건의 변화일 뿐 우리경제 자체의 문제는 아니란 것입니다.

실제 우리 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서브프라임 관련상품은 2억5천만달러 정도로, 비교적 우량 채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정부와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미국의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이번 사태에 한국증시는 지나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10월 이후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최근 한국경제가 수출호조에 힘입어 설비투자와 산업생산 등의 성장세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서브프라임 사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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