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안녕하세요, SNS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이슈, 클릭 한번으로 세상을 읽는 '클릭 K'입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마스크 없이는 외출도 할 수 없고 취업 면접과 수업, 각종 회의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등 일상은 상상 이상으로 달라졌습니다.
이번 설 명절 역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일 텐데요, 오늘의 주제 먼저 확인해 보겠습니다.
-안전한 설 연휴 보내는 슬기로운 생활-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설은 정월 초하루, 구정, 음력설 등으로 불리며 추석과 더불어 민족 최대의 명절인데요, 이런 설에는 고향을 방문해 차례를 지내고 부모님께 세배 드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척, 친구들과 음식을 먹으며 정담을 나눕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번 명절에는 귀향객이 줄어들고 가족들과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만나는 등 풍경은 사뭇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63.4%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정부에서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무관하지 않은데요, 방역당국은 지난달 31일,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인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14일까지 지속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같은 주소에 살고 있는 5명 이상의 식구들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포함해 6식구라도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주민등록상 서로 다른 곳에 사는 가족은 5명 이상이 한 곳에 모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살고 있는 3인 가족 집에 충청도에 사는 부모님이 방문하신다, 이 경우 아버지, 혹은 어머니 한 분만 오실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같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했다 적발되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봉안 시설과 자연 장지, 묘지 등 공설 장사 시설은 성묘 서비스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e하늘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올해는 온라인 추모 기능이 다양해 졌는데요, 먼저 차례상 차림 기능이 보강됐고, 지방쓰기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SNS 공유기능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고인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올린 후 SNS에 공유할 수 있어 가족과 친지, 고인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겐 뜻깊은 추모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방문해서 성묘를 해야 한다면 사전에 예약해야 하는데요.
봉안 시설 규모에 따라 추모 가능 시간과 가족당 방문 인원이 제한될 수 있어, 각 시설을 통해 미리 문의한 뒤 성묘에 나서야겠습니다.
그리고, 봉안시설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 등은 폐쇄되고, 실내에선 음식물 섭취가 안된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명절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 연휴는 이동 자제 권고에 따라 지난해 추석에 이어 유료로 운영되는데요, 여기에 특별방역 대책으로,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예매할 수 있고, 고속도로 휴게소는 실내 취식이 금지되며, 포장 판매만 허용합니다.
지난 추석에도 고향, 친지 방문을 자제하는 권고가 있었습니다.
이때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나온 것이 영상통화를 활용한 안부 인사였는데요, 이번 설에도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영상통화나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가족들의 안부를 전할 수도 있고요, 온라인으로 차례를 지내며, 가족과 함께 고인을 추모할 수도 있습니다.
또 맛있는 명절 음식 레시피를 영상 통화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코로나는 참 많은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너무나 당연했던 우리의 일상, 이제는 마음껏 누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조금 불편하고 어색하더라도 안전하고 슬기로운 생활로 모두가 건강한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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