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유용화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최종 허가했습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은 앵커>
백신 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됩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식약처 최종점검위원회는 백신 품목 허가를 위해 마련된 '3중 자문'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최종점검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품목 허가가 결정됐습니다.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입니다.
효능·효과는 18세 이상으로 승인했지만, 사용상 주의사항에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하기로 했습니다.
65세 이상이 백신을 맞아도 안전성과 면역반응에 문제는 없지만,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고령자 임상시험 참여자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녹취>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의사가 고령자 백신 접종 시 대상자 상태에 따라 백신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충분히 판단해 결정하라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65세 이상의 접종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접종 후 보고된 이상 사례는 일반 백신 투여와 관련해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증상도 며칠 후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중대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단, 횡단성 척수염을 포함한 신경계 관련 이상사례는 허가 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최종점검위는 이와 함께 임신 중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았습니다.
또, 백신이 모유로 분비되는지 알수 없다는 문구도 주의사항에 기재하도록 했습니다.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 명분은 오는 24일부터 공급됩니다.
25일부터 보건소를 비롯한 접종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되고 다음 날인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요양병원과 시설 입원자, 종사자들이 첫 접종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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