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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자, 김지나씨 귀국
등록일 : 200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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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피랍자들을 석방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피랍 26일만에 극적으로 풀려난 김경자, 김지나씨가 17일 귀국했습니다.

현재 수도통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최고다 기자>

Q1> 우선 석방된 김경자, 김지나 씨의 귀국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A> 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지 26일 만인 지난 13일 극적으로 풀려난 김경자, 김지나 씨가 오후 한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난달 13일 봉사활동을 위해 아프간 현지로 출국한 지 35일 만입니다.

이들은 오랜 억류생활과 장시간 비행 여정 때문인지 조금은 피곤한 기색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부축없이 공항을 곧바로 빠져나가 건강상에는 큰 이상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들은 공항도착 뒤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석방을 위해 힘써준 정부에 고맙다`는 뜻을 거듭 표했습니다.

아울러 나머지 19명의 동료의 무사석방을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두 김씨는 지금 국군수도병원으로 이동해 정밀진단을 비롯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풀려나지 못한 나머지 19명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특별 보호를 받을 예정입니다.

Q2> 네, 그리고 이제 남은 피랍자들의 석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납치단체와의 대면 협상에 진전이 있었나요?

A> 네, 우리정부와 납치단체는 16일 대면협상을 했었는데요, 아직까지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재개된 대면협상에선 큰 진전은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협상 시간도 평소보다 짧은 4시간만에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대면협상을 마친 뒤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며 `18일 오전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대면협상을 위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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