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만명이 넘게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2건의 이상반응이 나왔는데 근육통 같은 경증이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수복 기자>
(지난달 27일, 국립중앙의료원)

지난달 27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료진을 대상으로도 시작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첫 백신 접종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현장음>
"일부에서는 (백신 접종을) 조금 주저하시는 계신 것 같아요."
"걱정 하나도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하나도 안 아프고...."

접종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2만1천177명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2만613명, 화이자는 564명입니다.
백신 접종 후 들어온 이상 반응 신고는 총 152건입니다.
모두 발열이나 근육통, 두통 등 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경증사례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증상은 대부분 3일 이내 특별한 처치 없어도 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고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신속히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예방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 발생 시에는 경과를 관찰하고 증상에 따라서는 냉찜질이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고열,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도 이르면 오는 7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1차 대응요원은 119구급대원과 역학조사관, 방역대응 인력 등을 말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대상자를 확정하고 6일까지 백신을 분배해 빠르면 7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1차 대응요원과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 의료진 대상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이정윤 / 영상편집: 이승준)
또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을 중심으로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는 '중화항체' 보유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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