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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시죠?

이르면 2015년부터는 초등학교과 중등학교를 하나로 통합하고, 몇개 학년을 묶어서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는 `학년군`제도가 실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명연 기자>

초.중등학교의 학년 구분을 없애고 지역별, 학교별 특성에 따라 몇개의 학년을 하나로 묶어 학생의 수준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는 학년군제가 이르면 2015년부터 도입됩니다.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적 교육과제를 담은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5년, 10년 앞을 내다보고 참여정부와 다음 정부가 추진해 나가야 할 향후 교육정책방향과 정책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작성된 것입니다.

큰 틀에서 `가르치기 중심`에서 `배우기 중심`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고학제개편과 학년제 유연화 등을 통해 경직된 교육 시스템을 유연하게 바꾸는 것이 이번 보고서의 핵심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교의 학년 구분을 없애고 대학교처럼 학생 개인이 수준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신청해 듣는 고등학교 무학년제와 학점 이수제 도입이 검토됩니다.

또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직접 교육한 것도 학력으로 인정하는 홈스쿨링 제도는 2010년 시범운영을 거쳐 2015년부터 제도화할 계획입니다.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 교사 자격증을 주기적으로 갱신하게 하는 교사자격갱신제와 교사들의 전문성과 자질 향상을 위해서 현재의 교대와 사범대를 대신할 교원전문대학원제 도입도 검토됩니다.

평생학습 분야에서는 정규학위 과정으로 성인대학을 설립하고 현재의 교육계좌제와 학점은행제를 보완해 평생학습기록을 누적관리하는 평생학습계좌제도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의 교육정책 로드맵은 지난 1995년 5.31 교육개혁 이후 10여년만에 두 번째로 발표되는 것이며 교육혁신 위원회는 교육정책이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일관성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통령 소속의 `국가미래교육위원회`를 법률기구로 설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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