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관심을 모으는 사안들을 알아보고 주요 내용을 짚어보는 터치 핫이슈 시간입니다.
온난화로 기온 상승, '3월 식목일' 검토 오늘의 주제인데요.
대한뉴스 제80호 (1956년 4월 5일)
“4월 5일 제11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국토목화를 위한 거국적인 식수행사가 전국 방방곳곳에서 실시되었거니와...”
1950년대 식목일의 풍경입니다.
국토목화를 위한 거국적인 식수행사가 이뤄진 시기인데요.
6·25전쟁으로 파괴된 산림과 민둥산을 녹화하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였습니다.
나무를 심고 병충해를 방제하는 등 나무심기가 국민운동이었던 시절, 남녀노소가 합심해 숲 만들기에 정성을 쏟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70~80년대에는 가꾼 숲을 지키기 위한 산불예방 홍보활동과 산불 조기진화 훈련이 대대적이고 중점적으로 펼쳐졌습니다.
등산로에서 산불조심 홍보 리본을 달아주거나 휴대용 재떨이를 나눠주기도 했지요.
이같은 노력으로 1950년대 50%에 불과했던 산림녹화율은 1980년대 90%를 넘어서 국토 곳곳에서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2천년대 들어 산림은 더이상 국토녹화가 아닌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위한 역할을 부여받게됩니다.
특히 탄소 중립 선언 원년인 올해 정부는 남산의 70배에 달하는 면적에 나무 4천800만 그루를 심는다는 계획입니다.
핵심은 숲을 젊게 만드는 겁니다.
탄소흡수 능력이 떨어지는 오래된 산림은 베고 새로운 나무를 심어 탄소를 더 빨아들이는 것이죠.
산림청은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도 조성해 대형산불 발생도 예방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지구 온난화로 높아진 기온을 감안해 4월인 식목일을 3월로 당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데요.
거듭된 탄소배출로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3월 식목일'이 될 수도 있다는 현실이 조금은 씁쓸합니다.
국토녹화가 목적이었던 나무 심기, 시대가 바뀌면서 이제는 건강한 지구를 지키는 일이 되었습니다.
터치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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