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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후산을 품은 왕대 마을의 산골
물과 바람, 달빛이 맑아 <삼청리>라 불리는 전라남도 순천시 왕대 마을.
강을 건너고 산골을 굽이굽이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해발 246mm, 첩첩산중의 산골 마을.
사람의 발길을 따라 흘러나오는 계곡의 물소리, 기분까지 맑아지는 시원한 바람 소리 등 마을 곳곳에는 귀를 사로잡는 온갖 자연의 소리로 가득하다.

맑은 계곡을 놀이터 삼아 전통 방식으로 민물고기를 잡는 주민들.
청명한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음악 삼아 휴식을 취한다.

마을 사람들은 겨울이 아직 지나지 않은 시기, 봄 농사를 준비하며 계절을 보낸다.
왕대 마을의 맑은 바람을 맞고 자란 봄동으로 염소에 먹이를 주고, 마을 사람들 함께 모여 봄동전을 나누며 이른 봄을 기다리는 소박하고 정겨운 소리를 담아낸다.
작은 산골 마을, 사람 사는 소리로 북적이는 마을을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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