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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여권 `도입 박차`
등록일 : 200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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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7월부터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한데 그렇게 되려면 여권의 위.변조 방지가 필수적입니다.

정부가 가짜 여권이 사실상 불가능한 전자여권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

지난 4일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비자면제 프로그램 대상국을 확대하는 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비자면제 대상국에 포함됩니다.

비자면제 대상국이 되면 비자 없이도 90일간 미국 체류가 가능해집니다.

즉, 관광이나 사업상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경우 석달 이내의 단기 체류자는 비자를 발급받는 불편이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자면제프로그램을 적용받기 위해선 여권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한 전자여권 발급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디지털 사진과 지문 등 생체정보가 내장된 전자여권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전자여권통합관리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한데 이어 이달 23일까지 전자여권 제조발급시스템 사업자 공모를 마감하고 기술과 가격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전자여권 제조 발급 시스템을 구축한 후 내년 상반기 비자면제프로그램 대상국 가입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이 같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7월부터는 미국 방문시 비자 면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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