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과의 상관관계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약품청이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요.
한때 접종을 중단했던 일부 유럽 국가들이 속속 접종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유럽의약품청 EMA가 현지 시간으로 1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며 승인 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녹취> 에머 쿡 / 유럽의약품청장
“위원회는 분명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위원회는 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지난 14일 접종 후 혈전 생성이 백신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접종을 중단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다만 EMA는 혈소판 감소증과 관련한 매우 드문 혈전 사례에 대해 인과관계가 입증된 건 아니지만 추가 분석은 필요하단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EMA의 이 같은 발표에 예방적 차원으로 접종을 중단했던 유럽 주요국들이 속속 재개 방침을 내놓고 있습니다.
독일은 기자회견을 통해 EMA의 결정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질을 증명하는 것으로,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옌스 슈판 / 독일 보건장관
“독일정부와 16개 주는 백신 승인 담당기관인 파울에를리히연구소와 협의 결과 내일부터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EMA의 결정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과 품질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특히 독일 파울에를리히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는 것과, 백신 접종을 계속해도 된다는 점이 명확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19일부터 접종을 재개합니다.
또 스페인은 오는 24일, 네덜란드는 다음 주부터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박민호)
다만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접종 보류 방침을 유지하고, 노르웨이는 다음 주말쯤 자체 지침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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