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외국인 밀집지역을 찾아, 차별 없는 섬세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이런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에서는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지자체들이 '선제적인 전수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외국인밀집지역 임시선별검사소
(장소: 오늘 오후, 서울 구로역)
정세균 국무총리가 서울 구로역에 마련된 외국인 밀집 지역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했습니다.
차량형 검체 부스 등을 직접 둘러본 정 총리는, 원하는 분들이 모두 편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인뿐 아니라 우리 국민이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섬세한 방역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감수성을 가지고 혹시라도 차별이나 그런 의심을 가지지 않도록 우리가 세심한 주의를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정 총리는 방역 당국과 관계부처, 지자체가 서로 한몸이 돼 감염에 취약한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4차 유행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루 4백여 명의 확진자가 한 달째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상황.
다음 달 시행되는 일반 국민 대상 백신 접종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전국 10여 개 시, 도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에 대해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외국인 차별, 인권침해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정부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로 오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감염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의 내·외국인이 아닌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는 감염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의 내, 외국인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방향으로 진단검사 방식을 명확히 하거나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검사 원활화 조치나 편의가 차별이나 인권침해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방역 과정에서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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