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오늘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수 개월간 요양 병원에 있어야 했던 사람들은, 백신 접종으로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했는데요.
이수복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수복 기자>
(장소: 오늘 오전, 경기도 부천시 가은병원)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 대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첫날.
아침부터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만 65세 이상 직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혹시 모를 감염 위험 때문에 지난해 12월 이후 요양병원 밖을 나갈 수 없었던 간병인 장태남씨.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장 씨는 이번 백신 접종 이후 석 달 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녹취> 장태남 / 요양병원 간병인
"백신을 맞고 나니까. 환자들 대하기도 좋고, 집으로 나갈 수도 있고, 그게 좋아요."
접종을 받은 직원들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일부에서 안전성 논란이 일었지만 맞아보니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윤현상 / 요양병원 시설관리 반장
"제가 맞아보니까 별로 아프다든가 아니면 긴장감 같은 게 없는 것 같은데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접종 첫날 이 요양병원에서 직원 8명과 입원환자 60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또 앞으로 나흘 동안 총 24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입니다.
녹취> 김태준 / 요양병원 원무팀장
"하루에 이상증세를 보이시는 분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나흘에 걸쳐서 240명 접종 예정입니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 1천600여 곳 종사자와 입원환자 20만 5천여 명.
이중 접종에 동의한 15만5천 명이 앞으로 2주 동안 접종을 받게 됩니다.
이수복 기자 subok12@korea.kr
"오늘 시작된 1차 접종 이후, 약 10주 뒤인 6월 첫째 주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0일부터는 요양시설 내 만 65세 이상 종사자와 입소자 16만여 명을 대상으로도 접종이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노희상, 이기환 / 영상편집: 김종석)
보건소 접종팀이 시설을 방문하거나 접종 대상자가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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