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사망률, 독감백신의 80배?
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백신을 둘러싼 허위 조작 정보 근거가 그럴 듯 하게 포장돼 더 큰 문제입니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 빼곡하게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글판이 제공되는 미국 매체 에포크타임스 기사를 인용 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 으로 사망한 사람이 966명이고 사망률이 일반 독감 백신과 비교해 80배나 높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식으로 정보를 조작 했는지, 팩트체크 해보겠습니다.
기사에서는 '사망자 966명' 의 출처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식품의약국이 운영하는 백신 부작용 신고 시스템 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공신력 있어 보이지만, 사실 누구나 신고 가능하고 그 내용을 검증하지 않고 단순 반영하는 신뢰성 없는 통계입니다.
따라서 이 통계 를 기반으로 코로나 백신의 사망률이 독감의 80배라고 주장할 수 없는 겁니다.
근거 없는 수치에서 시작한 허위 조작 정보 기사에서 인용한 966명은 백신 접종 후에 백신과 인과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일단 신고한 수입니다.
이와 다르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지금까지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관계가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을 접종 했는데 몸에 붉은 반점이 올라온다면 부작용이 아닐까 걱정 될 겁니다.
최근 SNS엔 #ModernaArm 모더나 팔 이라는 해시태그로 '붉은 팔' 인증사진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을 맞은 후 증상 이어서 '모더나암' 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데요.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플 것 같다' '무섭다'면서 앞으로 국내에서 접종이 시작될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을 걱정합니다.
붉은 팔, 정말 심각한 부작용일까요?
전문가들은 이 반응이 면역 반응의 증거라고 말합니다.
팔이 붉어진 이유, 발진 때문인데요.
심할 경우 통증도 느껴 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수일 내로 사라집니다.
감염병 전문 교수 피터 친 홍은 붉은 팔이 오히려 축하해야 할 반응이라고 했습니다.
면역 체계가 작동하면서 그 반응 중 하나로 발진 이 발생한다는 건데요.
즉, 붉은 팔은 몸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종보를 개방한 지 3년 이 됐습니다.
그 사이 멸종 위기 야생생물이 발견되는 등 생태계 회복 효과가 나타났는데요.
그런데 최근 한 언론, 세종보 개방으로 금강 수질이 더 악화됐고 그 근거로 갑천과 미호천의 수질 지표를 들었습니다.
이 내용 사실인지 팩트체크 해봤습니다.
최근 환경부에서 발표한 4대강 보 개방·모니터링 보고서입니다.
세종보처럼 완전히 개방한 보를 중심으로 유해 남조류가 줄었고 이로 인해 2020년 6월까지 녹조 현상이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수질 측정 기준인 퇴적물 내 모래 비율과 완전연소 가능량을 봤습니다.
금강에서도 세종보는 개방 후에 모래 비율이 높아졌고 완전 연소 가능량, 즉 유기물 함량이 50퍼센트 가까이 줄면서 수질이 개선됐습니다.
또한, 세종보는 미호천과 갑천의 하류에 있습니다.
위치상 세종보 개방이 미호천과 갑천의 수질에 영향을 줄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공연예술 인력지원 사업 터무니없는 정책이다?
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또 다른 주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지난해 공연계는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확산으로 공연이 취소되거나 미뤄지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죠.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공연계의 어려움은 여전한데요.
이에 정부는 침체된 공연예술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연예술 인력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공연계의 적자가 큰 상황에서 터무니없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최효미 사무관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최효미 /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사무관)
최대환 앵커>
우선,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공연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연예술 인력지원 사업'이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대환 앵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에게 매달 일정금액을 지원해주는 정책이군요.
그런데 일각에서 이렇게 지원금을 받으려면 직원을 새로 뽑아 무대에 올려야하기 때문에 적자인 상황에서 터무니없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이 부분 사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최대환 앵커>
또한, 지난해부터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공연장 방역지침 강화 등 강력한 규제 탓에 적자가 쌓여 올해도 어려움이 계속될 거라는 우려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최대환 앵커>
네,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최효미 사무관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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