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 부활절을 앞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종교 소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신규 확진자는 모두 430명으로, 지역발생 419명, 국외유입 11명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125명, 경기 147명 등 수도권에서만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최근 2주간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전체의 30% 비중을 차지하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4분의 1을 넘는 등 일상과 밀접한 공간 곳곳에서 소리없이 감염이 퍼지는 상황입니다.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에서 직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안산시에 거주하는 가족과 문화센터를 고리로도 10명이 연쇄감염됐습니다.
경기 수원시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은 교인과 가족, 지인을 거쳐 유치원 교사와 원아로까지 번졌습니다.
충북 청주시 운동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선수와 관계자 등 모두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 광주 동구 노래방과 부산 서구 냉장사업체 등 다양한 장소를 매개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를 고리로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예배 전후 소모임과 식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의심 증상이 발생한 후에도 대면 예배에 참석하거나 예배당 내 환기가 충분히 되지 않는 것, 거리두기를 소홀히 하는 행위도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예배 이후의 소모임과 식사 등을 통한 집단발생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우려가 큽니다. 필수적인 예배활동 후 사적인 모임과 식사 등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26일) 확정합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세부 방역 조치 관련 내용도 조정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장기화로 피로감이 늘면서 이동량이 늘고 있지만, 코로나19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유념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이승준)
매 순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검사를 미루면 가족과 동료, 이웃 모두 위험해지는 만큼 의심증상 발생 시 사람 간 접촉을 피하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는 당부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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