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오늘 오전 7시 6분과 25분, 북한이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최대 비행거리는 약 450킬로미터, 고도는 60킬로미터로 군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발사체 기종을 정밀 분석중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지상에서 발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현재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우선,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이번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회의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상임위원들이 한반도의 전반적인 안보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국제사회의 대응도 주목됩니다.
당장 미국이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가져가 규탄 성명 등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미 군 당국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이승준)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의 NSC 수장들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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