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어제 열린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선 2분기 경기·민생과제 추진 계획과 투자 활성화 프로젝트의 추진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4차 재난지원금 등 주요 현금 지원사업의 80% 이상을, 두달 안에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1분기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반등세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간 3% 초반 이상의 성장경로를 보이면서 주요기관들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 중후반까지 높였습니다.
3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장소: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는 새로 시작하는 2분기가 경기 회복의 결정적인 시기라고 보고, 민생안정과 회복세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경제부총리
"2/4분기는 우리 경제를 본격적인 회복세로 안착시켜야 할 결정적 시기로 무엇보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고용취약층 등의 민생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노력과 함께 이러한 경기개선 흐름세를 공고히 하는 데 정부는 총력을 기울여나겠습니다."
먼저, 최근 지급을 시작한 4차 재난지원금 등 주요 현금지원사업의 80% 이상을 5월까지 집행합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버팀목자금 플러스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를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4월 초까지 70% 지급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와 투자, 수출 등 부문별 활성화방안도 추진합니다.
소비는 코로나 상황 안정을 전제로, 관광·외식·문화 등 소비쿠폰 재개와 지난해 열었던 '동행세일' 등 소비활성화 이벤트 개최를 검토합니다.
투자는 올해 110조 투자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데 집중합니다.
110조 투자 프로젝트는 2월 말까지 목표치인 16.6%를 넘어서는 18조5천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분기에는 신산업에 전환투자를 할 수 있도록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지역뉴딜 벤처펀드와 뉴딜인프라 펀드 마련 등으로 투자를 촉진할 방침입니다.
수출은 우리 기업의 기술인증과 물류지원을 강화하는 등 수출애로를 해소하고, 해외수주 지원도 확대합니다.
이 밖에도 정부는 25만5천 개의 공공일자리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공공기관 신규채용 2만6천 명과 체험형 인턴 2만2천 명 등도 계획대로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기존에 발표한 부동산 공급 대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투기 근절과 재발 방지에도 나섭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오희현)
또,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국가신용등급 등 대외신인도 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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