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식목일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던 곳에 회양목을 심었습니다.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도시 숲을 늘려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
(장소: 5일 오전, 서울복합화력발전소(서울마포))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어린이와 함께 삽을 들고 흙을 퍼담으며 나무를 심습니다.
코로나 극복 의지라는 의미를 담아 회양목을 골랐습니다.
회양목은 '참고 견뎌낸다'는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날 문 대통령이 찾은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 당인리발전소가 있던 자리.
현재는 발전 설비를 지하화하고 지상부에 공원을 조성했습니다.
녹취>문재인 대통령
"오늘 우리는 석탄발전소가 공원으로 바뀌는 그곳에 공원을 만들기 위한 나무를 심었어요. 매우 뜻깊은 일이죠?"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무심기의 중요성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나무심기는 지구 온난화와 탄소 중립 대책으로 필요하다며 코로나19도 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기후 변화가 그 원인이라고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서울 도시숲에서는 초미세먼지가 도심지보다 낮았다면서 도시숲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서울 도시숲에서는 초미세먼지가 도심지보다 40%나 낮아요. 그 정도 되면 살만하죠. 그래서 오늘 우리가 한 것처럼 도시에 나무를 더 많이 심어서 도시숲을 늘려나가는 것이 미세먼지 대책으로도 매우 중요하죠."
문 대통령은 앞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량을 늘려,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단 겁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농림·환경·산업부 등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주무 부서 장관들이 자리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김정숙 여사가 동행했고 상지초등학교 숲사랑청소년단도 함께 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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