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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론 옳지 않다
등록일 :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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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경협과 북핵 문제 가운데 어떤 의제가 더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인지를 두고 양분해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경협이든 북핵이든 남북 정상회담의 틀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동원 기자>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와 관련해 경제협력과 북핵불능화, 둘로 나누어 생각하는 양분론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경협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미국 등에서는 북핵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이야기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각 부처에서 공식·비공식으로 나오는 의제나 관련 보도들이 있지만 원칙적으로 그것은 정상회담의 안건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천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는 확정된 바 없기때문에 보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NLL문제 역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NLL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이부분은 중요한 문제이다. 앞으로 의제를 정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정리된 입장을 적절한 시점에 말하고 회담에 임할 것이다.`

한편 천호선 대변인은 을지포커스렌즈 연습기간에 실시키로 했던 한국군 단독 기동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회담 상대방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취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큰틀은 유지되고 훈련이 그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훈련 효과가 감소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다.`

특히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훈련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것이 아니라 훈련 일부 내용의 시기와 방법이 조정되는 것이라며 북측도 정상회담과 관련해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에 대해 공식 요청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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