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국내 최초의 경항공모함이 오는 2033년 실전 배치되는데요.
해군이 언론 설명회를 통해 경항모 사업의 내용과 추진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너무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는 연간 순수 운영비는 50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해군은 오는 2033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경항공모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항모의 필요성은 한일 갈등이 고조된 1990년대 중반 처음 제기돼 지난 30여 년간 이어졌는데 지난해 비로소 확보가 결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의 사업추진기본전략 수립과 기획재정부의 사업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사업이 착수되면 설계와 함 건조단계를 거쳐 2033년 경 경항모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해군은 경항모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전시 '최단시간 내 최소피해'로 승리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국가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2033년 모습을 드러낼 3만 톤급 경항모가 핵심 해군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지난달 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2033년 무렵 모습을 드러낼 3만 톤급 경항공모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 기술로 건조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전방위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까지 아우르는 합동작전의 결정체로 강력한 핵심 해군력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경항모에 너무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는 일부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
이에 대해 해군은 약 2조여 원의 경항모 건조비 대부분은 국내 산업에 재투자될 것이라면서 건조에 12∼13년이 걸려 10년 이상 분산·투입되므로 국방재원 범위 내에서 충분히 지원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건비, 수당 등 경직성 경비를 제외한 경항모의 순수 운영유지비는 연간 약 5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주변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해군력은 질적 양적으로 열세라며 경항모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운용 중인 1천톤 급 이상 잠수함, 전투함만 비교했을 때 우리 해군력은 함정 톤수 대비 중국의 17%, 일본의 39% 수준으로 주변국의 함정건조 추세를 고려했을 때 이런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해군 관계자는 경항모 엔진으로 핵추진이 아닌 재래식 추진체계가 적용된다며 가스터빈방식만 할지 하이브리드방식으로 할지는 기본설계를 하면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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