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정부, 피랍자 석방에 `신중한 입장`
등록일 : 2007.08.13
미니플레이
납치단체가 여성 피랍자 두명의 석방을 약속한 4시 반이 삼십분 가량 지났습니다.

아직까지 석방은 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외교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최고다 기자>

Q1> 납치단체가 약속한 석방시간이 지났는데요, 새로운 석방 소식이 있습니까?

A> 네, 납치단체가 약속한 시간은 지났지만 아직까지 피랍자 석방 소식은 없습니다.

우리 정부도 석방과 관련한 외신 보도에 귀를 기울이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석방될 경우에도 완전히 우리 측에 인계된 뒤에 공식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특히 지난 11일부터 여성 인질 2명의 석방과 관련해 외신 보도와 탈레반 측의 입장 발표가 수차례 번복됐기 때문에 사태해결을 위해선 신중한 입장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 시각 현재 정부는 현지 대책반과 수시로 접촉하며 여러 가지 변수들을 염두 해 두고 납치단체의 인질석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납치단체가 인도주의적인 차원의 석방을 하겠다고 나선만큼, 석방 후 요구할 다음 것에 대해 미리 대비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는 모습입니다.

정부 당국자도 탈레반 무장단체와의 접촉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여성 두 명이 먼저 석방되면 사태 해결이 급물살을 탈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Q2> 네, 그렇군요, 아프간과 미국이 납치단체를 상대로 군사행동을 감행하려 했던 것을 우리 정부가 막았다는 외신도 들어오고 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 네,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미군 연합군이 한국인 인질 구출작전과 탈레반 관계자 체포 등 강경 대응을 두 차례 준비했으나 우리정부의 중재에 의해 당초 계획을 접었다는 겁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미라주딘 파탄 가즈니 주지사는 `우리가 군사작전을 펼치지 않은 것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거듭 반대 입장을 표명한 때문` 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인 23명이 납치된 가즈니주 카라바흐 지역의 고속도로 치안담당자인 압둘 라힘도 `가즈니주 지사가 군사작전 을 감행하려했으나 한국정부가 이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말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피랍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태를 풀어나가고 있는 정부는 그간 납치단체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 미국과 아프간 정부에 군사행동 같은 강경한 대응을 자제해달라는 데 외교력을 집중해왔고 마침내 효과를 발휘한 겁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납치단체를 자극하는 행동은 어떻게든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양국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