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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협의회 서브프라임 후속대책
등록일 :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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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점검하는 금융정책협의회가 13일 오전 개최됐습니다.

정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신용경색 발생시 즉각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국내 금융기관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투자 규모는 8억 5천만달러로 집계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5개 은행사 6억달러, 9개 보험사 2억 5천만달러 규모입니다.

이중 평가손실 규모는 전체의 10%인 8천 500만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보유 채권 신용등급도 전체 80%가 A-, 트리플 B 등급으로 양호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의 경우 트리플 B는 괜찮은 투자대상으로 인정받습니다. 채권투자에서 가장 낮은 등급은 트리플 B마이너스 (B-)입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수익 규모상 이 정도의 영향은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미국 모기지 시장과 유사한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미국에 비해 연체율이 낮고 담보인정비율도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증폭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신용경색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만약의 위기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신용 경색이 우려될 경우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즉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위기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주택담보대출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볼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해외투자 제한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고 있어 추가적인 제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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