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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7년 만에 성사되면서 경제 통합에 대한 기대도 부풀고 있는데요.

원료·소비재와 단순 가공업에 머물던 남북경제협력도 앞으로 더 속도를 내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현구 기자>

이말 말에 있을 남북정상회담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가운데 남북간 경제협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7년간 남북 경제협력은 양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지난해 남북 교역규모는 13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2천500억원 가량 규모로 지난 2000년 4억2천500만 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은 이러한 양적 성장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한반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를 끌어내 경제활동 등에 대한 기회비용을 줄인 것이 최고의 성과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최근 남북간 과학기술, IT 교류로 협력기반을 다진 생명공학 기술,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 등 첨단분야의 공동사업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경제계는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경제협력이 이번 회담을 통해 확 넓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이번 회담이 또 대북퍼주기 식의 경제지원용이 아니냐는 비아냥도 내비치지만 이는 잘못된 해석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한편, 정부는 남북 경협 및 교류 협력 관계를 한단계 진전시키키 위해 현재 전략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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