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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질 석방지연, 13일 석방 기대
등록일 :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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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측의 당초 발표와는 달리 한국 여성인질 2명의 석방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한국인 여성 2명을 석방한다는 결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서, 13일 중에는 석방될 수 있을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측간의 대면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중계차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1> 탈레반측이 한국인 여성 2명을 석방하는데는 변함이 없다 이렇게 밝혔는데, 언제쯤 석방이 될 것으로 보입니까?

A> 네, 애초 현지시각으로 12일 오후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석방시간은 13일 오전으로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아마디는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이들을 석방한다는 기본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하며 단지 조금 늦어질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파크와크 아프간 뉴스는 가즈니주 탈레반 지역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한국대표단과의 막바지 협상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생겨 인질 석방이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사령관은 문제가 무엇인지는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인질 석방을 완전히 취소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시간이 늦춰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아마디는 12일 오전 석방 시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13일 낮이나 밤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디는 11일 밤에도 석방 발표를 번복하면서 지난 밤 여성인질 2명을 가즈니주 적신월사에 넘기려고 가던 도중 탈레반 지도자 위원회가 결정을 바꿔 안전한 곳으로 인질이 되돌아갔다며 뭔가 혼선과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왜 탈레반 지도부의 결정이 갑자기 바뀌었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Q2>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간의 대면협상도 재개됐는데, 어떤 변화들이 있었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한국과 탈레반 대표단간의 협상이 우리시간으로 12일 오후 3시부터 적신월사에서 건물에서 재개됐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첫 대면협상 이후 사흘 째 만나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번 협상에서는 탈레반이 석방 발표를 한 한국인 여성인질 2명의 석방 절차문제와 나머지 인질 석방 문제가 집중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아마디도 지도부가 한국 대표단과의 협상진행 상황에 만족해 하고 있다고 말해 협상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음을 내비쳤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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