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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쁜 외교일정
등록일 :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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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해를 맞아서 하반기에도 한반도 안보와 평화를 안착시키기 위해서 바쁜 정상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원 기자>

임기 마지막해의 반환점을 돈 상태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릴레이 정상외교를 이어갑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8일 제2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다음달 초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각국 정상들과과 연쇄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9월 말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가을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관계 정상화에 대한 로드맵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1차 남북정상 회담때와는 달리 북핵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진행 중이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창조적인 노력들이 집약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또 APEC 정상회의에선 상황의 진전에 따라서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의 경우 지난달 2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을 공식 초청함으로써 가시화됐습니다.

시점은 노무현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9월말이나 10월초에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임기말까지 국정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수 차례 다짐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가 정상외교분야에서도 실천되고 있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준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건주의나 화려한 이벤트성 외교가 아닌 내실을 채우는 쪽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돼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말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해석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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